경제적 독립

아난티 쇼크 진단: 럭셔리 제국의 균열인가, 부동산 개발사의 본질적 변동성인가?

semodok 2025. 11. 11. 09:42

 

아난티 쇼크 진단: 럭셔리 제국의 균열인가, 부동산 개발사의 본질적 변동성인가?



 

서론: '몰락' 서사(Narrative)의 해부 —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최근 '이슈임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된 아난티의 '몰락' 서사는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User Query]. 해당 영상의 핵심 논거는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이익 2,670억 원)이 사실상 부동산 분양으로 인한 일회성 '신기루'였으며, 2024년 들어 분양 수익이 사라지자 영업이익이 99% 증발하며 8억 원대로 추락해 호텔 운영사로서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User Query 00:37, 00:59].

이러한 재무적 충격과 더불어, 신규 회원권 판매로 다음 리조트를 짓는 사업 구조를 '폰지 사기'에 비유하고 [User Query 03:50], 수억 원대 회원권이 '휴지 조각'처럼 폭락했으며 [User Query 05:51], 기존 회원들은 최악의 서비스와 '예약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들이 제기되었다 [User Query 06:56].

본 보고서는 이러한 강력한 '붕괴' 내러티브를 검증하기 위한 재무적, 운영적 법률 분석(Forensic Analysis)을 목적으로 한다. 핵심 분석 과제는 영상이 제기하는 근본적인 '정체성 충돌'을 규명하는 것이다. 영상은 아난티를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운영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호텔 운영사'(예: 메리어트)의 기준으로 평가하며 '실패'를 선언한다. 그러나 재무 데이터는 아난티가 지금까지 거대하고 단발적인 프로젝트성 수익에 의존하는 '부동산 개발사'(예: 콘도 건설사)에 가깝게 행동해왔음을 시사한다.

본 분석은 아난티의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해부하여 '개발사 손익계산서'와 '운영사 손익계산서'를 분리할 것이다. 공시 자료, 애널리스트 보고서, 그리고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이 진정한 '몰락'인지 [User Query 10:36], 혹은 부동산 개발사가 장기적인 운영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고통스럽고 변동성 높은 '과도기'인지를 심층적으로 진단한다.


1부: 2023년의 '신기루' - 분양 수익에 가려진 재무제표의 비밀



2023년 기록적 실적의 해부

 

영상에서 정확히 지적한 바와 같이, 아난티의 2023년 실적은 기록적이었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약 9,000억 원에 육박했으며 영업이익은 2,670억 원을 기록했다.1

이러한 이례적 성과의 진원지는 2023년 2분기였다. 아난티는 2023년 2분기에만 매출액 4,929억 원, 영업이익 1,844억 원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달성했다.2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6.5\%$, 영업이익은 무려 $3,483.6\%$ 증가한 수치였다.4

 

'쇼크'의 원천: 빌라주드 아난티 분양

 

기록적 실적의 이면에는 영상의 핵심 주장과 일치하는 사실이 존재한다 [User Query 01:57]. IBK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의 이익은 '빌라주드(Villazhu de) 아난티' 프로젝트의 분양권 잔금 지급이 반영된 결과였다.

세부적으로 2분기 실적을 분해해 보면, 총 4,929억 원의 매출 중 약 4,500억 원이 '분양권 수익'(플랫폼 개발)에서 발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호텔과 리조트의 본질적 사업인 '운영 수익'(플랫폼 운영)은 약 420억 원에 불과했다.4 이는 아난티의 2023년 전체 실적이 지속 가능한 운영 능력이 아닌, '빌라주드 아난티'라는 단일 부동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일회성 판매에 압도적으로 의존했음을 명확히 증명하는 데이터이다.

 

회계적 '마법': 등기제 회원권 모델

 

영상이 간과한 이익 급증의 핵심 메커니즘은 아난티의 독특한 '등기제(Registration-based)' 회원권 모델에 있다.5

전통적인 콘도 '멤버십(Membership)' 모델은 회원에게 받은 보증금을 회계상 '부채(Liability)'로 계상한다. 이는 10년, 20년 후 회원에게 전액 반환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이다.5 이 경우, 회사의 손익계산서에는 운영 수익만이 반영된다.

그러나 아난티가 채택한 '등기제'는 다르다. 이는 객실의 특정 지분을 주택처럼 회원에게 '소유권 이전 등기' 방식으로 분양(판매)하는 것이다.5 이 회계 처리 방식 하에서, 아난티는 회원권 판매 대금 전액을 즉시 '매출(Revenue)'로 인식할 수 있다.

이것은 회사의 전략적 회계 선택이며, 손익계산서(P&L)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장'하는 행위이다. 이 모델은 분양 연도에 재무제표를 "예쁘게" 만들어 5 자본 시장의 신뢰를 얻고 다음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2023년의 '기록적 이익'은 놀라운 경영 성과가 아니라, '빌라주드 아난티'라는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의 판매 수익을 '등기제'라는 회계 방식으로 일시에 반영한 필연적 결과였다. 이는 동시에, 해당 분양 수익이 사라지는 2024년의 '이익 절벽' 역시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음을 의미한다. 영상이 '충격적인 폭락'으로 묘사한 현상 [User Query 00:59]은 사실상 이 비즈니스 모델에 내재된 예측 가능한 변동성의 발현이다.


2부: 2024년의 '민낯' - 99% 이익 증발과 운영 수익성의 현실



'99% 이익 증발' 주장 검증

 

영상은 2023년의 2,670억 원대 영업이익이 2024년 들어 99% 증발하며 8억 원대로 추락했다고 주장한다 [User Query 00:59]. 이는 2023년 2분기의 천문학적 이익과 2024년 2분기의 실적을 비교할 때 방향성에서 정확하다.

아난티의 공식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에 1,8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반면, 2024년 2분기에는 -59.2억 원의 영업손실(Operating Loss)을 기록했다.2 이는 2023년의 비정상적인 이익이 제거되자 재무제표가 수직 낙하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영상의 '이익 절벽' 주장을 뒷받침한다.

 

'민낯'은 실패하고 있는가?: 치명적 모순

 

영상의 핵심 논리는 2024년의 이익 증발이 "호텔 운영이라는 본래의 민낯이 드러난 결과" [User Query 02:32], 즉 아난티의 본업인 호텔 운영 자체가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24년 1분기 DART 공시 자료는 이 내러티브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아난티의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운영 부문'(호텔 및 리조트 운영) 매출은 431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6 예상대로 '플랫폼 개발 부문'(분양) 매출은 142억 원으로 미미했다.6

이 데이터는 본 보고서의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이다. 2024년의 '영업이익' 붕괴는 '운영 수익'이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다.

영업이익이 붕괴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재구성된다:

  1. 기저 효과(Base Effect): 2023년의 비교 기준치가 +4,500억 원의 일회성 분양 수익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져 있다.4
  2. 비용 구조의 확장: 2024년 재무제표는 '빌라주드 아난티'라는 거대한 신규 자산을 운영하기 위한 막대한 운영 비용(판매관리비,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을 온전히 반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2024년 2분기의 영업손실 2은 '운영의 부패'가 아닌, 신규 자산이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기 전 발생하는 '초기 투자 비용'의 성격이 짙다. 영상은 본질적으로 사과(2023년 개발 이익)와 오렌지(2024년 운영 비용)를 비교하며 '운영 실패'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진정한 질문은 "운영이 실패했는가?"가 아니라, "2024년 1분기에 $27.6\%$ 성장한 이 운영 수익이 6 과연 '빌라주드 아난티'의 추가로 막대하게 늘어난 전체 운영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가?"이다.


3부: 비즈니스 모델 평가 - '폰지 사기'인가, '고위험 개발 전략'인가?



'폰지/다단계' 의혹 분석

 

영상은 아난티의 사업 구조를 (1)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2) 그 돈으로 새 리조트를 짓고, (3) 다시 그 새 리조트를 미끼로 더 비싼 값에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하며 [User Query 03:14], 이를 '폰지 사기'나 '다단계'에 비유한다 [User Query 03:50].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된 자료 7는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 및 SG증권 주가조작 사태를 다루고 있다. 해당 자료는 이 스캔들들과 무관하게 아난티의 '전직' 회장을 언급하며, 두 사안을 교묘하게 병치시켜 강력한 '연상 오류(Association Fallacy)'를 유도한다.

 

개발사의 현금 흐름 (폰지와의 차이)

 

영상의 '폰지'라는 규정은 법적, 재무적으로 부정확하지만, 그 '비유' 자체는 아난티 모델의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폰지 사기 7는 근본적인 실물 자산 없이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이다. 반면, 아난티는 신규 '구매자'의 돈(분양 수익) 4을 사용하여 '빌라주드 아난티', 그리고 향후의 '제주' 및 '가평' 프로젝트와 같은 명확한 '실물 자산'을 건설한다.8

이는 부동산 개발사의 표준적인 운영 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이다. 즉, '선분양(Pre-sales)'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하는 방식이다.5

 

진정한 위험: 영구 성장 및 유동성 의존성

 

영상이 '폰지'라고 잘못 명명한 진정한 위험은 '파이프라인 의존성'과 '과도한 레버리지'이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영구적인 성장'을 전제로 작동한다.

실제로 아난티 회원권 가격은 초기 분양가 대비 50% 이상 상승해왔으며 5, 이 가격 상승은 다음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필수적이었다. 이 모델은 가평(2025년), 제주(2026년) 등 차기 프로젝트의 선분양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부채를 상환하고 건설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8

만약 경기 침체나 이번 영상과 같은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인해 제주 프로젝트의 선분양이 '실패'할 경우, 현금 흐름의 사슬이 끊어지게 된다. 이것이 아난티가 직면한 실질적인 위험이다. 즉, '폰지 사기'의 내파가 아니라 '부동산 개발사의 유동성 위기'가 이 모델의 본질적인 취약점이다.


4부: 회원권 가격 폭락설의 진실 - '휴지조각' vs. '시장 조정'



'휴지조각' 주장 해부

 

영상의 가장 극적인 주장은 1억 7,500만 원짜리 회원권이 8,000만 원 이하, 즉 반 토막 이하로 떨어져도 구매자를 찾기 힘든 '휴지 조각'이 되었다는 것이다 [User Query 05:51]. 이는 회원권 자산 가치의 전면적인 붕괴를 시사한다.

 

모순되는 시장 데이터의 재구성

 

그러나 본 분석팀이 확보한 시장 데이터는 극도로 파편화된 2차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의 '전면 붕괴' 주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 저가 시장 (골프 중심): '아난티 중앙 가족 회원권'(충청권 골프장 중심)의 경우, '급매물' 가격이 4,73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10 이는 영상이 언급하는 럭셔리 펜트하우스 회원권과는 다른, 저가형 골프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 고가 시장 (펜트하우스): '아난티 펜트하우스 개인 무기명 회원권'의 '급매' 호가는 1억 5,000만 원에 등록되어 있다.11
  • 신규 시장 (빌라주드): 가장 최근에 분양된 '아난티 빌라주드 법인 무기명 회원권'의 경우, 분양가 2억 600만 원 대비 하락한 1억 8,000만 원에 매물로 등록되어 있다.12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상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2차 시장 데이터를 재구성했다.

[표 1: 아난티 2차 회원권 시장 분석 (vs. '이슈임당' 주장)]

 

회원권 유형 분양가 (추정) 현재 호가 (급매 기준) 출처 분석 ('8,000만 원 붕괴' 주장 대비)
아난티 빌라주드 (법인 무기명) 2억 600만 원 1억 8,000만 원 12 '붕괴'가 아닌 '가격 조정' (-12.6% 하락). 여전히 영상의 주장보다 2배 이상 높게 평가됨.
아난티 펜트하우스 (개인 무기명) N/A 1억 5,000만 원 11 '급매' 가격이 1억 5,000만 원으로, '8,000만 원'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됨.
아난티 중앙 (가족 골프) N/A 4,730만 원 10 럭셔리 리조트와는 다른, 저가형 골프 상품. 시장 대표성 부족.
'이슈임당' 주장 1억 7,500만 원 8,000만 원 미만 [User Query] 고가 회원권 시장의 실제 호가 데이터와 불일치. 특정 매물이나 상품을 과도하게 일반화했을 가능성.

 

자산 가치에 대한 최종 판결

 

이상의 데이터를 종합할 때, '8,000만 원 폭락' 및 '휴지 조각'이라는 영상의 주장은 검증된 고가 매물 리스트에 의해 반박되며, 이는 시장 현실에 대한 '심각한 단순화'이다.

시장은 '붕괴'한 것이 아니라, '유동성이 경색'되고 '조정'을 겪고 있다. 공식 판매 채널이 막혔다는 주장 [User Query 05:41]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매도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급매'를 내놓는 2차 시장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양가 2억 600만 원의 회원권이 1억 8,000만 원으로 하락한 것 12은 분명한 '가격 조정'이지만, 이는 '자산 가치 소멸'과는 거리가 멀다.


5부: 운영 실태와 회원의 불만 - 럭셔리 브랜드의 신뢰도 위기



'최악의 서비스' 주장 검증

 

영상은 회원들이 '예약 전쟁' [User Query 06:56], '수건 부족', '인력 부족' [User Query 07:21] 등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고발한다.

이러한 주장은 2024년에 게시된 독립적인 사용자 후기에 의해 명백하게 교차 검증된다. 아난티 코브 펜트하우스 이용자의 후기 14는 서비스 실패의 구체적인 목록을 제공한다:

  • 기술적 실패: 룸서비스 주문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주문 내역도 안 뜸), QR 코드 인식도 실패한다.
  • 시간적 실패: 앱 주문 실패 후 전화 확인까지 총 '1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휴식 시간을 침해당했다.
  • 인프라 실패: 객실 대비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야간에 '주차 스트레스'를 겪었다.

이는 아난티가 자랑하는 압도적인 건축미(하드웨어) 15가 형편없는 운영 서비스와 기술(소프트웨어)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만성적 문제인가, 급성적 문제인가?

 

영상은 이러한 서비스 문제가 2024년의 이익 급감으로 인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최근에' 발생한 것처럼 암시한다 [User Query 07:55].

이러한 인과관계는 사실과 다르다. 확보된 자료 중에는 2022년 8월에 작성된 "아난티, 골프 회원권 관리 '엉망'… 회원들 불만 '폭발'"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존재한다.16 이는 심각한 운영 및 서비스 실패가 2023-2024년의 재무적 변동성보다 '최소 1년 이상 선행'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 문제는 재무적 압박으로 인한 '급성적'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이고 '만성적인' 문제이다. 이는 영상의 '타임라인'은 부정하지만, 영상의 핵심 '논지' [User Query 07:55]를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근본 원인은 아난티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시설 운영(OpEx)'보다 '신규 리조트 개발'에 '올인'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빌라주드 아난티' 회원권을 추가로 판매하여 전체 회원(수요)을 늘렸지만, 기존 시설의 운영 인력과 시스템(공급)은 그에 맞춰 증설하지 않았다. 이는 필연적으로 '예약 전쟁' [User Query 06:56]과 서비스 품질의 희석 14으로 이어진다. 아난티의 기업 DNA는 '호스피탈리티 운영'이 아닌 '부동산 개발'에 맞춰져 있음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6부: 아난티의 반격과 미래 전략 - '운영사'로의 전환은 가능한가?



아난티의 공식적 반론

 

시장의 비판에 직면한 아난티는 2024년 4월, 공식적인 반론을 제시했다.1 아난티는 2023년의 기록적 실적을 강조하는 한편, 회사의 발목을 잡았던 '사법 리스크'(횡령 및 배임 의혹)가 검찰의 최종 무혐의 처분으로 '완벽하게 해소'되었다고 선언했다.1

중요한 것은 회사의 향후 전략이다. 아난티는 2024년에 '호텔 +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 발표하며, 그간 사법 리스크로 인해 "아난티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1

 

'개발사'에서 '운영사'로의 피벗(Pivot)

 

이는 아난티가 스스로 '정체성 위기'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는 시장을 향해 '개발사'에서 '운영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는 영상이 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애널리스트 보고서 역시 이러한 전환을 지지한다. 아난티 앳 강남, 힐튼 부산 등 '퍼블릭 사이트'(회원제 대비)를 확대한 것이 향후 '운영 업체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이는 펀더멘털을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분석된다.8

 

미래 성장의 양날의 검

 

그러나 아난티는 개발 파이프라인을 멈추지 않았다. 회사는 여전히 제주, 가평(청평) 등지에 신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다.9

이것이 아난티가 직면한 핵심적인 긴장 상태이다. 이 신규 프로젝트들은 '미래 성장 동력' 9인 동시에, 영상이 비판했던 바로 그 '개발사 의존형 모델'을 영속시키는 행위이다. 아난티는 안정적인 '운영' 사업 1과 변동성 높은 '개발' 파이프라인 9을 동시에 추구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금강산 리조트 운영 이력으로 인한 '남북경협 테마주'로서의 지위 9가 더해진다. 이는 아난티의 기업 가치에 펀더멘털과 무관한 정치적, 투기적 변동성을 부여하며 합리적인 가치 평가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결론: 종합 평가 및 전략적 제언



'몰락' 서사에 대한 최종 판결

 

분석 결과, 아난티는 '몰락'하고 있지 않다. '이슈임당' 영상은 '날조'가 아닌 '과장'에 가깝다.

영상이 진단한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취약점, 즉 (1) 부동산 개발 수익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 4과 (2) 만성적인 운영 소홀 14근본적으로 정확하며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파생된 결론, 즉 (1) '폰지 사기' 구조이며 (2) 회원권이 '휴지 조각'이 되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과장된 것이다.11

 

진정한 위기: 기로에 서다

 

아난티는 현재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회사는 '아름다운 건물(제품)'을 파는 기업에서 '그 건물을 수익성 있게 운영하는(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2024년의 영업손실 2은 이 전환이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임을 보여주며, 2024년 1분기의 운영 수익 성장 6은 그 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전략적 시사점 (진짜 '유령 리조트'의 위험)

 

영상이 경고한 '유령 리조트'의 위험 [User Query 10:36]은 실재하지만, 그 원인은 '폰지 붕괴'가 아닐 것이다.

진정한 위험은 브랜드 가치가 재무적 유동성 위기보다 먼저 '운영 소홀'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다.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을 지불한 럭셔리 회원들은 11 작동하지 않는 앱, 1시간 걸리는 룸서비스, 주차 대란을 14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붕괴'는 고가치 회원들의 조용한 이탈로 시작될 것이며, 이는 아난티에게 아름답지만 텅 비어버린 건물, 즉 '유령 리조트'의 정의 그 자체를 남기게 될 것이다.

경영진에게 사법 리스크 1는 제거되었다. 이제 새로운 리스크는 '운영'이다. 인력, 기술, 유지보수 등 운영 비용(OpEx)에 대한 즉각적이고 공개적인 대규모 자본 투입만이 훼손된 브랜드 가치를 복원할 유일한 길이다. 회원들에게 서비스 실패 14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시스템적' 문제 16임을 인지해야 한다. 투자자들에게 아난티의 투자 논리는 더 이상 '신규 분양'이 아니다. 2024-2025년 재무제표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지표는 '분양 수익을 제외한 운영 영업이익률'이 되어야 한다.

참고 자료

  1. 사상 최대 실적 아난티, 사법 리스크 벗고 '성장+안정' 집중 - 조선비즈,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4/04/11/UIDOXJWFZBCVBPEMAJARNJTKRY/
  2. 아난티 2025년 6월 확정실적 발표 공시 - 토스증권,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www.tossinvest.com/disclosure?symbol-or-stock-code=A025980&contentType=disclosure&contentParams=%7B%22id%22%3A%22DART%3AA%3A025980-20250814001986%22%2C%22companyCode%22%3A%22025980%22%2C%22reportItem%22%3A%224.2.0%22%7D
  3.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8140909i#:~:text=%EC%95%84%EB%82%9C%ED%8B%B0%EA%B0%80%202023%EB%85%84,%EC%8B%9C%EC%9E%91%ED%96%88%EB%8B%A4%EB%8A%94%20%EB%B6%84%EC%84%9D%EC%9D%B4%20%EB%82%98%EC%98%A8%EB%8B%A4.
  4. 아난티 (025980) - IBK투자증권,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www.ibks.com/company/common/download.jsp?filepath=/files/tradeinfo/busreport&filename=20230810140034513_ko.pdf
  5. 호텔·리조트 업계 이단아 아난티…신라호텔을 뛰어 넘었다고?[안재광 ...,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v.daum.net/v/20240211143602067
  6. [아난티] 분기보고서(일반법인),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kind.krx.co.kr/common/disclsviewer.do?method=search&acptno=20240514001420&docno=&viewerhost=&
  7. “신으로 여기고 맡겼다”… 메이도프 사기 닮은 SG사태[인사이드&인사이트] - Daum,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v.daum.net/v/20230509030222221
  8. 2023.07.25(화) 증권사리포트,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files-scs.pstatic.net/2023/07/25/q6iY8DO8th/230725(%ED%99%94)%20%EC%A6%9D%EA%B6%8C%EC%82%AC%EB%A6%AC%ED%8F%AC%ED%8A%B8.pdf
  9. 아난티 주가 전망|남북경협 대장주 귀환? 배당금·목표주가 총정리!,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buly.kr/7mC2V2i
  10. 아난티중앙가족회원권 급매물안내입니다,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www.eugenegolf.co.kr/main/gmb_board_view.php?no=1104&page_no=27&SN=1
  11. 아난티펜트하우스 개인 무기명 회원권 급매 나옵니다. - 아이비레저,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www.ivyleisure.com/main/gmb_board_view.php?page_no=27&no=8027
  12. 아난티 빌라쥬드 법인 무기명 - 회원권존,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membershipzone.co.kr/%ED%9A%8C%EC%9B%90%EA%B6%8C%EC%A1%B4/%EA%B3%A8%ED%94%84%EC%A1%B4/%EA%B3%A8%ED%94%84%ED%9A%8C%EC%9B%90%EA%B6%8C%EB%A7%A4%EB%AC%BC%ED%98%84%ED%99%A9/%EC%83%81%EC%84%B8%EB%B3%B4%EA%B8%B0/2791/?&ca1=B
  13. 아난티 빌라드쥬 법인 무기명 회원권 1억8000만원 - 중고나라,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web.joongna.com/product/168500396
  14. I personally visited the 200 million membership resort. Busan Ananti Cove Penthouse Review Busa... - YouTube,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WYb_s4ALMn4
  15. 부산 힐튼 아난티 코브 혼자 즐기기; 쾌적한 북카페 이터널저니에서 하루종일도 있을 수 있어 (부산 기장 꼭 가봐야할 명소) - YouTube,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JHNBnWjdti8
  16. 아난티, 골프 회원권 관리 '엉망'…회원들 불만 '폭발' - 한국증권,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www.ks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227
  17. 아난티 클럽 제주 | ANANTI CLUB JEJU, 11월 10, 2025에 액세스, https://ananti.kr/ko/jeju